신용 신용이란 말은 일상생활에서 믿는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돈의 거래에서 신용은 어떤 뜻으로 사용될까요? 돈의 거래에서 믿는다는 것은 곧 돈을 언제든지 빌려주고, 또 보증을 서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믿는데 돈을 안 빌려줄 이유도 없고, 보증서기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금융과 관련해서 신용이라는 말이 나오면 돈 또는 보증으로 번역하시고 읽어 내려가시면 별로 탈이 없을 겁니다
■ 여신 여신이란 신용을 준다는 뜻입니다. 신용이 돈과 보증을 뜻한다고 했으니 여신이란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을 서 주는 것을 뜻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은행이 보증을 서 준다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구요? 언제나 처럼 숩게 설명하겠습니다. 헌대그룹이 미국에서 돈을 빌린다고 합시다. 미국의 은행의 입장에서는 빌려야 주고 싶지만 만약에 헌대 그룹이 돈을 띵가 묵으면 조집니다. 이 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서 보증을 요구하는데 이때, 한국에 있는 조은은행이나 재일은행이 헌대그룹을 위해서 보증을 서게 됩니다. 은행이 보증을 서 주는 이유를 알겠죠? 신문에 여신을 규제한다는 말이 나오면 은행이 기업에 돈을 빌려주거나 보증서 주는 것을 규제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별로 무리가 없을 겁니다.
■ 신용경색 신용이란 돈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신용이 돈을 한다고 했으니, 신용경색이란 시중에 돈이 없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신용경색이 일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돈이 시중에 없어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고, 시중에 돈은 많은데 흐르지 않아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짜로 돈이 없어서 일어나는 신용경색이라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조폐공사 직원들이 밤샘을 해서라도 돈을 찍어 내면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돈이 흐르지 않아서 신용경색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언뜻 생각하면 돈을 마구잡이로 찍어내다 보면 언제가는 흘러 넘쳐서 시중에 돈이 돌게 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흐르지 않고 쌓여 있던 돈이 한순간에 터져서 시중에 나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다. 물가는 급등하고, 남아 돈을 주체하지 못해 사람들은 10000원 짜리를 화장실 휴지 대용으로 사용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일어 날수도 있습니다. 돈이 흐르지 않아 발생한 신용경색을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흐름을 막고 있는 장애물을 치우는 것입니다. 한국사회가 처한 신용경색 바로 돈의 흐름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은행 창고에는 돈이 섞어서 곰팡이가 피고 있을 정도 입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도 창고에 섞고 있는 돈을 보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지만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언제 망할지 모르는데 섯불리 모험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살아나도 싶지만 은행에서는 돈을 안 대어 주지, 소비자들은 악착같이 돈을 안 서고 저축만 하니 살고 싶어도 살수가 없고, 기업이 자꾸 망하니 은행은 돈을 빌려 주고 싶어도 빌려 줄 수가 없고,,,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 부실채권 채권이란 받을 돈을 어렵게 표현한 말입니다. 부실채권이란 띵가 묵힐 확률이 높은 돈을 어렵게 표현한 말입니다. 부실채권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이 돈을 빌려 주면 빌려준 돈에 등급을 부여합니다. 빌려준 돈 중에서 정상적으로 이자를 내고 있는 돈을 제외하고 위험한 돈을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으로 분류 하는데 요주의란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이자를 띵가 묵고 있는 돈을, 고정이란 3개월 이상 이자를 띵가 묵히고 있는 돈을, 회수의문이란 사실상 띵가 묵힜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 돈을, 추정손실은 확실하게 띵가 묵힌 돈을 의미 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더러분 새끼} {내가 다시는 니한테 돈 빌려주나 봐라}하고 생각하면 끝일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은행은 돈을 띵가 묵히면 띵가 묵힌 돈 만큼 메꾸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100만원을 빌려 주었는데 이놈이 3달째 이자를 갚지 않고 있으면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약 20만원정도를 따루 꼬불쳐 놓아야 합니다. 또 이놈이 거의 띵가 묵을 확률이 높으면 100만원을 모두 메꾸어 놓아야 합니다. 그 동안 벌어 들인 돈 백만원으로 띵가 묵힌돈 100만원을 메꾸어야 본전치기가 됩니다.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만큼 은행은 메꾸어야 하는 돈이 증가하고, 메꾸어야하는 돈이 증가할수록 은행이 운영할 수 있는 돈의 양이 줄어 들어 결국 다른 기업에 대출해 줄 수 있는 돈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부실채권이 부실채권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 출자전환 은행이 몇억을 빌려 주었는데 기업이 배를 째라고 달려 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짜로 배를 째 버려야 할까요? 아니면 피 눈물을 삼키며 욕밖에 할수 없는 걸까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출자 전환입니다. 출자전환은 빚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왕 띵가 묵힌 돈이니 은행의 입장에서는 빚이든 주식이든 별로 상관이 없고, 만약 재수가 좋아서 기업이 살아나면 주식을 팔아서 그 동안 빌려준 돈을 메꾸면 되는 것입니다. 또 기업은 반듯이 갚아야 하는 빚에서 일단 해방되어 한숨을 돌릴 수가 있게 됩니다. 몇 억원의 빚이 사라진 만큼 행동의 폭이 커지고, 그만큼 다시 살아날 희망도 커졌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협조융자 대기업에서는 한번 돈을 빌리면 한 큐에 몇 천 억원을 빌리게 됩니다. 그런데 돈을 빌려 주는 은행에서는 아픔이 있습니다. 요즘 처럼 어려운 때에 몇 천 억원을 빌려 주었다가 띵가 묶히면 조집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만약 안 빌려 주면 63빌딩에서 뛰어 내린다고 협박을 하고, 또 안 빌려 주었다가 정말로 대기업이 63빌딩에서 뛰어 내리면 그 동안 빌려 주었던 몇 조원이 하늘로 날아 가버립니다. 몇 천억 안 빌려 주려고 했다가 몇조가 날아가면 얼마나 배가 아프겠습니까? 하지만 빌려주고 싶어도 한 은행에서 몇 천 억원을 빌려 주는것도 무리가 따르고, 게다가 빌려준 돈으로 다른 은행의 빚을 갚으면 이것도 웃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협조 융자입니다. 협조 융자는 은행들이 서로 돈을 각출해서 어려움에 처한 대기업에 빌려주고, 위험부담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등장한 것입니다. 물론 은행의 입장에서는 모험이고, 국민 경제적 입장에서도 대기업에 계속해서 돈이 몰리게 되는 불합리성이 따르지만 63빌딩에서 뛰어 내리겠다는데 어쩌 겠습니까? 그렇게 그렇게 우리나라는 여전히 대기업 천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 수신 수신이란 신용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용이 돈으로 해석된다고 했으니 수신이란 돈을 받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은행에 예금하는 것을 은행의 입장에서 보면 수신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신에 대해서 얼렁뚱땅 살펴 보겠습니다.
■ 은행계정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용돈출납부라는 것을 써보았을 겁니다. 이중에서 들어온 돈의 종류를 보면 {용돈}, {세뱃돈}, {책 산다고 사기치고 띵군돈}, {친구생일선물 산다고 띵군 돈} 등의 여러 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이때 {용돈}, {세뱃돈}, {책 산다고 사기치고 띵군 돈} 등을 어려운 말을 계정이라고 합니다. 은행도 우리처럼 가계부를 쓰고, 여러 가지 계정을 쓰게 됩니다. 보통예금으로 들어온 돈, 정기적금으로 들어온 돈.... 수많은 계정이 있는데 이것들은 크게 보면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으로 나누어 집니다. 은행계정은 우리와 친숙한 보통예금이나 정기적금처럼 이자가 확정되어 있는 금융상품을 통해서 들어온 돈을 적는 가계부의 항목이라고 보면 별로 무리가 없습니다.
■ 신탁계정 은행에 예금을 하면 안전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시중의 금리가 아무리 높아도 보통예금의 이자는 거의 0%에 가깝고, 정기적금의 금리도 우끼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되자 사람들은 은행을 등지고 투자신탁이나 종합금융사처럼 시중의 금리에 따라 이자가 다른 금융상품을 다루는 곳으로 이사를 가 버립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모둔 사람들이 이사를 가 버리면 먹고 살 것이 없어 집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신탁계정입니다. 계정이 무엇인지는 앞에서 살펴 보았습니다. 또 신탁의 의미도 앞에서 살펴 보았지만 시간도 줄일 겸, 쪽수도 채울 겸해서 다시 한번 더 살펴 보겠습니다. 신탁이란 믿고 맏긴다는 뜻입니다. 믿고 맏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쉽게 말해서 {은행니가 내 돈을 가지고 짤짤이를 하든, 빠징고를 하든지, 하다 못해 밀수를 하든지 재주껏 돈을 굴리고 번 돈으로 니 수수료 먹고 나머지는 나한테 달라는 소리}입니다. 물론 재수가 없어서 빠징고를 해서 돈을 날려도 믿고 맏긴 만큼 헛소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로 신탁입니다. 정기적금과 같이 이자가 정해져 있는 은행계정의 상품과는 달리 시중의 금리나 경제에 따라 이자를 달리 하는 것이 바로 신탁계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정금전신탁}, {개발신탁}, {신종적립신탁} 같이 신탁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탁상품이 은행에서 거래되자 사람들은 투신사는 종금사보다는 안전한 은행으로 돈이 모여들게 되고, 은행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 해야 할 것은 신탁상품은 믿고 맏긴 것인 만큼 손해를 보더라고 헛소리를 할 수가 없고, 설사 원금을 까먹더라도 잔소리를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텔레비젼을 보면 시민들이 몰려가 데모를 하고, 난리를 피우면 원금을 정부에서 할 수 없이 메꾸어 주는 경우는 있지만 원칙은 이게 아닙니다.
■ 외화예금 우리가 예금을 할 때는 주로 1000원 짜리, 10000원 짜리 같은 원화로 하지만, 달러가 있다면 달러를 예금해도 됩니다. 이때 달러로 하는 예금을 외화예금이라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일반시민이 외화예금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체로 기업들이 수출을 하고 들어온 외화를 바로 원화를 바꾸지 않고 달러를 그대로 예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외화예금을 이용하게 됩니다. 기업이 외화예금을 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주된 이유는 급박하게 달러가 필요할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든지, 환율이 높을 때는 대체로 원화를 바꾸지 않고 달러를 그대로 예금하게 됩니다. 숩게 이야기해서 환율이 1달러에서 1000원에서 앞으로 2000원으로 높아질 것 같으면 기업은 환전을 하지 않고 은행에 그대로 예금시켜 높으면 가만히 앉아서 1000원을 더 벌게 되는 겁니다. 환율이 급등하게되면 외화예금이 늘어 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IMF구제 금융 이후 환율이 폭등했을 때가 좋은 예입니다.
* 출처 : [경제신문읽는법] |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법 배우기[초점맟추기,카메라기본구조,렌즈등] (0) | 2020.01.24 |
---|---|
H173 11 암세포가 정상세포로 (0) | 2017.11.21 |
[스크랩] 짜증나는 동영상 말 잘 듣게 하는 방법 (0) | 2013.07.08 |
[스크랩] 생활의 지혜 총정리(보관용) (0) | 2013.05.06 |
[스크랩] 사자성어(四字成語) (0) | 201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