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02.07 대구동화사 법화경 성담스님 대설법회
자~ 여러분 속에 과연 어떻게, 이 안에 하얀 백지를 만났는데, 상자적멸상인 분별상을 내려놓았는데, 그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그걸 이제 볼 줄 알아야지 가꾸고, 키우고, 열매를 수확해서 나도 먹고 남도 주게 되는 사람으로 바뀐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법화경 공부를 하면 분별을 내려놓는데 까지는 사실은 꼬시는 거다. 그 정도 까지는 다 할 수 있는 일이라서. 그런데 그 안에 이 하얀 백지 안에 여러분들이 뭐가 들어있는지 알아야 그래야 끄집어내어서 쓴다. 제일 먼저 여러분들이 알아두시라고. 여러분들은 大慧_대지혜를 가지고 있다. 그다음에 大德_큰 덕을 가지고 있다. 대원의 덕을 가지고 있다. 그다음에 大力_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뭐든지 이루어낼 수 있다. 이런 것이 여러분 속에 있다. 이걸 알아야 돼.
그래서 상자적멸상_분별하기 이전에 딱 내려놓은 상태에서 보면 우리 모~~두가 거기에서는 평등하고, 하나임을 여러분들은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나도 없고, 남도 없는 삶. 그 자리를 확인한다. 자~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이게 여래가 이제 자기가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자기 스스로 여래인 줄 아는 자리에서. 자~ 제일먼저 여래의 방에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법사가 법문을 해야지 법화경이 설해진다고. 그래서 법화경을 설하는 법사는 어떤 최소한의 경지를 갖추고 있어야 되는지, 오늘은 그 이야기로 여러분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모든 법사님은 법사부터 돌아보십시오. 하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법사는 여래의 방에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대중들을 향해서 법을 설한다. 그러면 법사는 적어도 자기 속에, 자기가 갖고 있는 통장 속에 얼마나 무엇이 들어있는지 알아야지 대중들한테 전해줄 수 있다.
1. 자~ 법사는 제일먼저 대서원의 가슴, 자~ 여래의 몸을 한번 보는 거예요. 여래의 몸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 대서원의 가슴에다가 대지혜의 왼팔을 갖고, 대자비의 오른팔을, 여래의 몸을 잘 봐야 돼. 여래는 대서원의 가슴이, 대지혜의 왼팔이, 대자비의 오른팔이. 비록 여러분들이 난 모르겠다. 혹은 화두를 타파해서 그 자리를 봤다. 덕분입니다 하고 내 생각을 내려놨다. 해서 상자적멸상을 봤다 하더라도 내 몸이 대서원의 가슴으로 되어있는지, 대 지혜의 왼팔로 되어있는지, 대자비의 오른팔로 되어있는지 보시라고.
2. 자~ 그다음에 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인지라, 아주 쉽게 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것을 먹고 살고 있다. 똑같은 것을 먹고 사는 사람을 한식구라고 한다. 한 식구. 같은 걸 먹고 사니까. 여러분과 저는 똑같은 공기를 마시고 산다. 똑같은 공기를. 여러분 마시는 공기하고 내가 마시는 공기가 같아서 분리되어 있는 공기가 아니다. 같은 식구에요. 같은 걸 먹고 사니까. 한 식구. 우주라는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는 한 식구다. 그러니까 뭐? 다함께 잘살아야 돼. 다함께 잘 사는 세상 되라고. 그래서 서원을 세워야 된다. 이 대서원이 내 가슴 안에 거를 풀어주는 거예요. 지금. 대서원, 대지혜.
3. 그다음에 우리 모두는 찰나찰나 인연 따라 변하므로, 인연 따라 변하니 집착해야 되나? 안해야 되나? 집착할 필요가 없다. 집착할 필요가 없으니, 이걸 깨달아서 지혜롭게 사는 게,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은 인연 따라 순간순간 변한 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집착을 하지 않는다. 이게 대지혜를 쓰는 거예요. 그래서 왼팔은 어떻게 하냐하면 본래 없어. 본래자리로 돌려놓는 거를 왼팔이 한다. 여래는 이렇게 몸이 작동인 된다. 가슴은 늘 다함께 잘 살게 해야 돼. 일체 중생을 남김없이 열반에 들게 하리라. 영원한 행복이 되도록 하는 게 가슴에 늘 있어야 되고, 왼팔은 항상 덕분입니다 하고 내려놓는 순간, 본래 없어하고, 본래자리로 늘 상자적멸상으로 회복시켜 놓는 게, 이 대지혜의 역할이다.
4. 대자비의 역할은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고 있으므로, 상호의존하고 있다. 즉 분리가 안 된다. 너와 나 구분할 수는 있어도 분리되지는 않는다. 서로 연결되어 의지하고 있으므로 항상 둘이 아니라고 “내가 돌봐야지” 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된다. 언제든지. 이게 여래의 몸이다. 자~ 그다음에 넘어갑니다.
5. 자신. 자기 자신을 보면 여래의 몸에 실체가 없어. 나라는 실체가 없어. 나라는 게 따로 없어. 찰나찰나로 돌아가. 실체가 없어. 지금 여기 자신이 하는 행위가 자신인 줄 안다. 여래는 항상 지금에 있다고. 여기에 있다고. 그게 자기 자신이야. 여러분이 10살 때 보던 그 보는 당체나, 지금 이 시간에 저를 보는 그 보는 당체는 똑같은 거다. 여러분들이 지나간 과거는 다를지 몰라도, 지금은 똑같다. 저를 쳐다보는 지금은 똑~같은 지금에 있다. 지금 여기. 이 지금 여기 자신이 하는 행위가 자기 자신이다. 이 여래는 고정되어있지 않다. 찰나찰나로 돌아간다.
6. 여래는 텅~ 비어서 하얀 백지니까, 자신이 무엇을 선택하고, 창조해야 되는지. 자기 자신이 늘 선택하고 창조해 낸다. 텅 비어있기 때문에. 이게 자신 자신의 여래의 모습니다. 여래가 어떻게 생기는지, 즉 자기 자신이 어떤 영향을 갖추고 있는지 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지금 보시라. 이거에요. 자기 자신을 텅 비어 내려놓고 봤는데,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느냐를 봐라. 자세히 지금 안에 들어있는 것을 지금 도와드리고 있는 겁니다. 자~ 그다음에 자기 자신은 무엇을 갖추고 있는가?
7. 나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청정법신이 자기 자신이다. 이게 여래다. 여래. 자기 자신.
8. 다음으로 온전하고 완전해서 더하고 뺄 것이 없는 원만보신이 자기 자신이다. 이게 여래, 곧 여러분이다.
9. 원을 세우는 만큼 능력이 나온다. 목표만큼 능력이 나온다. 1100억 화신이 자기 자신이다.
10. 마지막으로 지금여기 덕분인 줄 알고 탁~ 내려놓는 순간, 언제든지 영원한 행복을 만난다. 지금 여기서. 영원한 행복을 만난다. 극락을 만난다. 지금 즉시, 덕분인 줄 알고, 턱~ 내려놓으면 본래자리를 회복해서 그 자리로 들어가서 영원한 행복인 극락을 만납니다.
이렇게 여래는 이게 대덕, 덕성을 갖추고 있다. 이게 자기 자신인 줄 알아야 된다. 법화경을 공부한다면 나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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